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2028학년도 수능과 서울대 정시 교과역량평가의 진짜 의미를 알아봅니다.
    언론이 전하는 통계와 보도자료의 왜곡을 바로잡고, 고1 수험생과 학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변화를 정리했습니다.


    서울대학교 도서관 전경과 내부 모습의 사진

    1. 언론 보도와 통계의 함정 — 통계는 신뢰의 출발점일 뿐이다

    교육 기사를 매일 접하는 독자라면 ‘팩트’만 전달되는 기사보다 ‘맥락’을 생략한 보도에 더 큰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특히 2028 수능 개편처럼 복잡한 교육 제도는 통계 수치 하나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보도자료를 그대로 인용하거나, 단면적 통계를 근거로 기사를 작성해 사실을 왜곡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찬성 82.9% 대 반대 12.6%의 설문 결과를 비슷한 크기의 원그래프로 표현하면 마치 의견이 팽팽한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한 시각화 왜곡은 진실을 흐리고, 독자가 잘못된 인식을 갖게 만듭니다.
    따라서 우리는 통계를 볼 때 항상 수치와 시각 자료를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요약: 언론 보도의 통계는 신뢰의 근거가 아니라, 해석의 출발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서울대 2028 정시 전형의 본질 — 수능은 자격고사, 핵심은 교과역량

    서울대학교는 2028학년도부터 단계별 정시 전형을 실시합니다.
    1단계에서는 수능 100%로 모집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수능 60% + 교과역량평가 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합니다.
    즉, 수능은 ‘자격고사’ 성격에 가깝고, 진짜 변별력은 2단계 교과역량평가에서 갈립니다.

    서울대가 말하는 ‘교과역량’은 단순한 내신등급이 아닙니다.
    전공 연계 과목의 이수 여부, 학업 수행 과정, 출결, 탐구 활동, 공동체 역량 등 학생부 전반을 평가하는 정성적 요소입니다.

    따라서 언론이 보도한 “서울대 정시 1단계 합격컷은 수능 1.6등급”이라는 문장은 부분적 사실일 뿐, 최종 합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1단계는 어디까지나 예선입니다. 본선은 교과역량평가에서 열립니다.

     

    요약: 서울대 2028 정시는 수능 자격고사와 교과역량평가의 단계별 전형이며, 실질 평가의 핵심은 ‘교과역량’입니다.


    3. ‘내신’이 아닌 ‘교과역량’의 시대 — 서울대가 던진 새로운 메시지

    많은 언론이 서울대의 교과 평가를 ‘내신 반영’으로 오해하지만,
    서울대는 명확히 **“교과역량은 내신 등급이 아니라 학업 수행 과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교과역량’은 성적표상의 점수가 아니라,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진로 탐구 내용, 학업의 지속성과 향상도를 포함한 포괄적 개념입니다.
    즉, 단순히 점수가 높다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얼마나 깊이 탐구하고 성장했는가가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서울대는 “비교과”라는 단어 대신 “교과역량”이라는 단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합니다.
    이는 ‘글자’로 표현된 학업 태도와 탐구력까지 평가한다는 뜻입니다.

     

    요약: 교과역량은 내신등급이 아닌 학업 수행 과정과 세특을 포함한 종합적 역량 평가입니다.


    4. 통계와 보도자료의 왜곡 구조 — ‘1.6등급 합격선’은 통계의 착시다

    최근 여러 언론이 “2028 수능 서울대 정시 합격선은 1.6등급”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1단계 자격고사 통과선일 뿐, 최종 합격선과는 다릅니다.

    문제는 이런 통계가 학원 보도자료에서 출발한다는 점입니다.
    학원은 홍보를 위해 수능 중심의 통계를 강조하고, 일부 기자는 이를 그대로 기사로 옮깁니다.
    결국, 독자는 “수능이 여전히 당락을 좌우한다”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서울대의 2단계 평가는 100분위 체계로 동점자가 다수 발생하며, 최종 변별은 교과역량 평가에서 이루어집니다.
    즉, 기사에서 강조한 ‘수능 1.6등급’은 ‘예선 진출선’에 불과합니다.

     

    요약: 언론이 말하는 ‘서울대 수능 1.6등급 합격선’은 자격고사 기준일 뿐, 최종 평가와는 무관합니다.


    5. 고1이 알아야 할 2028 수능 핵심 — 수능보다 교과역량이 당락을 좌우한다

    현재 고1이 치를 2028 수능은 공통과목 중심의 새로운 체제입니다.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대학은 수능 점수만으로는 학생을 변별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대뿐 아니라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들이 정시 교과평가 체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학 입시는 수능 점수 경쟁이 아니라,
    고교 학점제와 연계된 탐구형 학습과 교과세특 중심 평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1 학생이라면 수능 문제풀이보다 학교 수업에서의 참여도, 탐구보고서, 발표, 세특의 질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요약: 2028 수능은 공통과목 중심으로 바뀌며, 최종 당락은 수능이 아닌 교과역량에서 결정됩니다.


    📌 마무리 요약

    1. 언론의 통계는 진실이 아닌 해석의 출발점이다.
    2. 서울대 2028 정시는 수능 자격고사 + 교과역량평가로 구성된다.
    3. 교과역량은 내신등급이 아닌 학업 수행력과 탐구역량 중심이다.
    4. ‘1.6등급 합격선’은 통계의 착시이며 최종평가와 다르다.
    5. 고1은 수능 대비보다 교과·탐구 중심 학습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2028 수능은 선택과목이 완전히 없어지나요?
    A1. 네. 공통과목 중심으로 전환되어, 선택과목 변별력은 사라집니다.

    Q2. 서울대 정시에서 내신이 반영되나요?
    A2. 등급이 아니라 교과세특과 학업 수행 과정이 ‘교과역량’으로 평가됩니다.

    Q3. 백분위 평가에서 동점자가 많은 이유는 뭔가요?
    A3. 100분위는 상대적 분포 평가이기 때문에 상위권에서 점수 간격이 좁아, 동점자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결론:
    2028 수능은 단순히 시험 제도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점수 중심에서 역량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이동하는 전환점입니다.
    언론의 단편적 통계 대신, 교육의 본질을 꿰뚫는 안목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진짜 진실’이 보입니다.

     
    반응형